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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 제품 가격, 물가 인상에 영향…하반기도 같은 상황"
입력: 2022.06.27 13:49 / 수정: 2022.06.27 13:49

평균임금, 전년 대비 대체로 '2~5%' 인상된 수준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다수 기업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전국 5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응답 350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조사 기간은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모든 기업은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20% 이상' 상승했다는 응답도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전체 기업의 69%는 제품·서비스 가격을 인상했으나 아직 인상하지 않은 업체들(31%)도 상당수 있었으며, 특히 건설업은 47%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을 미룬 업체 중 절반 정도는 금년 내 인상을 계획하고 있었다.

평균임금은 지난해 대비 대체로 '2~5%' 정도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임금인상률 ‘2% 미만’으로 답했던 업체들의 73%는 내년 중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상황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업체(41%)가 적지 않았다. 중국의 일부 도시 봉쇄는 △수출입 지연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상승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봉쇄로 인한 생산활동 중단 경험이 있는 기업이 전체의 27%에 달했다. 봉쇄 영향의 지속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대다수 기업들(86%)은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향후 물가상승에 대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서비스업에서는 '가격 인상'과 함께 '고용 조정'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올 2분기 지역 경제는 감염병 확산세 둔화와 이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났으나 중국의 봉쇄조치 등의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대체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지역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봉쇄조치,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등 대외여건 악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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