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냄새나고 눌려있고…스타벅스 품질 논란에 소비자 외면 우려
입력: 2022.06.24 11:37 / 수정: 2022.06.24 17:20

스타벅스 "제조 공정 점검해 품질 관리 노력할 것"

스타벅스가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내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 DB
스타벅스가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내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받은 굿즈에서 악취가 난다는 비판과 구매한 샌드위치의 품질이 부실하다는 지적 등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품질관리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 중인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 중 썸머 캐리백에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냄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스타벅스에서 서머 캐리백 그린을 받았는데 냄새가 너무 역하다"며 "교환하러 갔지만 냄새로 인한 교환은 매뉴얼에 없다고 하더라"고 적었다.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이번 행사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서머 캐리백 3종과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지 2종 가운데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

냄새가 논란이 된 제품은 서머 캐리백으로 물건을 여유롭게 수납하고 캐리어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가방이다. 그린과 레드, 크림 등 3가지 색상이다. 겉감 재질은 면(35%)과 폴리에스테르(65%)로 되어 있다.

스타벅스는 냄새의 원인을 염료로 꼽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작 과정 중 일부 상품에서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이취현상 발생했다"며 "해당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제작 시 이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취 현상에 불편함을 느끼실 경우 동일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블라인드 올라온 스타벅스 선 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납작하게 눌린 샌드위치 사진이 담겨있다. /블라인드 캡처
최근 '블라인드' 올라온 '스타벅스 선 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납작하게 눌린 샌드위치 사진이 담겨있다. /블라인드 캡처

스타벅스는 가방 냄새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품질에도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블라인드' 올라온 '스타벅스 선 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최근 지분율 변동과 관련해 마케팅, 품질 이슈가 있었지만 여전히 스타벅스를 애용하며 격려했다. 하지만 이런 샌드위치가 6700원에 제 아침 테이블에 올라오면 애정 어린 마음이 흔들린다. 내용물과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메뉴가 사라지고 이런 제품이 매장에 채워지는 걸 보면 우려된다"는 스타벅스를 향한 애정어린 충고가 담겨있다.

작성자가 올린 4장의 사진에는 샌드위치가 납작하게 눌려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용물이 빠져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벅스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샌드위치가 눌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부재료가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의견을 경청해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을 다시 점검해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푸드 업체로부터 샌드위치를 제공받고 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스타벅스의 관계사인 신세계푸드가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에 샌드위치를 비롯해 케이크,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스타벅스와 거래를 통해 17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jangb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