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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신세 에이스침대, 상장폐지 가능성은? 
입력: 2022.06.24 13:00 / 수정: 2022.06.24 13:00

오너일가 지분만 80%…'자진 상폐' 시각도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 4월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소액주주 보유 지분 미달을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안성호 대표는 에이스침대 발행주식의 74.56%(826만8415주)를 보유 중이다. /더팩트 DB·에이스침대 제공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 4월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소액주주 보유 지분 미달을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안성호 대표는 에이스침대 발행주식의 74.56%(826만8415주)를 보유 중이다. /더팩트 DB·에이스침대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1위 침대 업체 에이스침대가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증시 퇴출 가능성과 투자 시 위험이 있다는 꼬리표를 달았다. 업계에선 자진 상폐에 대한 시각도 나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회사 측이 어떤 방안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 4월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사유는 주식분산기준 미달이다.

거래소는 상장사로서 소액주주 보유 지분 미달을 문제 삼았다. 코스닥 상장폐지 규정상 소액주주 지분이 20%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상태로 1년 이상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유통주식수가 적기로 유명하다.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가 전체 발행주식의 79.56%를 보유하고 있다. 안성호 대표가 발행주식의 74.56%(826만8415주)를,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5%(55만4650주)를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전체의 7.74%에 불과하다.

에이스침대가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3가지다.

먼저 소액주주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증자하는 무상증자다. 이는 발행주식수가 늘어 자본금도 늘어나며 대표적인 주주환원책 중 하나로 꼽힌다.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법도 있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기에 주주이익에 긍정적인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대주주 지분을 처분해 소액주주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다. 다만 오너 일가 지분의 장내 처분은 주가하락 우려 등이 따르기에 소액주주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8년 4월 같은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을 당시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고 자사주 13만 주를 장내 처분했다. 자사주 처분 후 주가는 한 달 만에 20% 가까이 빠졌다.

코스닥 상장폐지 규정상 소액주주지분이 20%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박경현 기자
코스닥 상장폐지 규정상 소액주주지분이 20%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박경현 기자

일각에선 에이스침대가 관리종목 지정을 명분 삼아 자진 상장폐지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지분구조 문제를 지적받아왔다. 비상장사 형제기업인 시몬스침대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경영을 무기로 1위인 에이스침대의 실적을 쫓기도 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305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선지 2년 만에 3000억 원 돌파다. 에이스침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463억 원이었다.

또한 소액 주주의 지분이 낮아 모두 매입하는데 어려움이 크지 않은 점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몬스는 비상장사로서 경영에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강점을 지녔고 실제로 에이스침대의 성과를 추격하고 있다"며 "경영 불투명성에 대한 비판을 줄이는데 나설 수 있어 상폐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상장폐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자진상폐 계획은 없고 다른 방안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관리종목 지정은 소액주주 지분이 100만 주에 못미친다는 이유였으며, 자사주 약 7% 중 27만~30만 주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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