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6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은 23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64.1이라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달 주택사업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와 자재값 상승 등의 여러 요인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82.6)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64.1이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도 지난달 90.5에서 이달 81.6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외 지역도 전월(81.8) 대비 7.2p 하락한 74.6이다. 세종과 충남의 전망치는 각각 21.1p, 33.6p 낮아졌다.
반면 광주(84.2→86.3)와 전남(75.0→81.8), 충북(71.4→73.3), 울산(75.0→80.0) 등 4개 지역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 자재 수급과 자금조달은 미미하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재 수급지수는 전월(56.1)보다 2.3포인트 상승한 58.4, 자금 조달지수는 2.6포인트 상승한 74다.
주산연은 "현재 주택건설시장은 금리 상승과 자재가격 및 인건비 급등, 부동산 시장의 단기 하락장과 같은 복합적 요인들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자재 수급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단절,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극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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