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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5%↑…5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2.06.23 08:12 / 수정: 2022.06.23 08:12

축산물 등 농림수산품 상승, 서비스 물가도 오름세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른 119.24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른 119.24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 물가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119.2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 올라 4월(1.1%)보단 상승 폭이 줄었으나 다섯 달 연속 오름세다. 지수 자체로는 역대 최고치다.

손진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전달인 4월 5.4% 급등했던 전력, 가스, 수도, 폐기물이 5월 들어 -1.1%로 하락 전환한 데다가 공산품 상승 폭이 4월 2.0%에서 5월 0.8%로 둔화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 폭이 지난달 보다 축소 됐다"며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4월 배럴당 102.8달러에서 5월 배럴당 108.2달러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전월 대비 1.7% 하락하고 수산물도 0.3% 떨어졌지만, 축산물이 6.9% 오르면서 1.5%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도 석탄과 석유제품이 5.9% 오르고 화학제품도 0.7% 상승하면서 0.8%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상승률을 보였다. 음식점과 숙박서비스(0.9%), 운송서비스(1.0%) 등이 오르면서다.

전력, 가스, 수도, 폐기물은 전력, 가스및증기(-1.4%)가 내리면서 전월 대비 1.1% 하락 전환했다. LNG가스 가격 하락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원가 연동이 반영된 영향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도 지난달 전월 대비 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다섯 달 연속 오름세다. 근월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4%로 3월(7.6%)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손진식 팀장은 "지난달 생산자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이번 달 들어 국제유가가 다시 120달러 선까지 오르고 있어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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