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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전 산업 힘 싣는다…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 방문
입력: 2022.06.22 14:59 / 수정: 2022.06.22 14:59

대통령 중 원자력 공장 첫 방문…박지원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 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 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공장을 방문하며 원전 산업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원자력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한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 유일한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 공장을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원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협력 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를 비롯한 원전 산업 협력사 대표 20여 명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신한울 원전 3, 4호기 사업 중단으로 제작이 멈춰 있는 기자재 적재장이다. 이곳에는 신한울 3, 4호기용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주단 소재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원자력 공장 내부에서는 신고리 원전 6호기에 공급할 예정인 원자로헤드를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후 단조공장을 찾아 세계 최대 규모의 1만7000톤 프레스 등을 살펴봤다. 1만7000톤 프레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14년 당시 정부의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발맞춰 한국형 초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수요 증가에 대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17년 도입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창원 지역에 있는 20여 원전 부품기업 대표들과 원전 산업 협력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창양 장관과 이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전 생태계 지원 방안과 관련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박지원 회장은 원자력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일감 지원을 위해 신한울 3, 4호기가 재개되면 협력사에 제작 물량을 조기 발주하는 동시에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돕고 5년 이상 장기 공급 계약 제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 지원 방안의 경우 현재 240억 원의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40억 원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협력사 미래 먹거리 지원을 위해 국내외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물량을 확보해 기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원전 연계 수소설비 사업에도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UAE에 수출한 한국형 대형원전인 APR 1400의 주기기를 비롯해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했다"며 "원전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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