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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낙엽' 네이버·카카오 연일 줍는 개미들…출구는 어디?
입력: 2022.06.22 13:17 / 수정: 2022.06.22 13:17

네이버·카카오, 연초 대비 36.72%·37.33% 하락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 중 하나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더팩트 DB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 중 하나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 중 하나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로 성장주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이들 종목 주가 방향에 시선이 모인다.

22일 오전 9시 3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3.34%(8000원) 급락한 23만15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0.71%(500원) 내린 7만 원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이 31조1376억원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0위를 내주고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8포인트(0.34%) 오른 2417.11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두 종목은 이와는 반대되는 방향을 가리켰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이달 미국에서 업계 예상치를 웃돈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단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이달 들어 지난 3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달 초 29만 원이었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7.41% 하락해 23만 원선까지 주저앉았다. 올해 초 대비로는 36.72% 하락해 한 주당 14만 원가량 빠졌다.

카카오도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가리켰다. 이달 초 대비 17% 하락했고, 연초 대비로는 37.33% 하락해 한 주당 4만2000원 내렸다.

개인은 이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주식 2003억 원어치를, 네이버 주식 156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더팩트 DB
개인은 이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주식 2003억 원어치를, 네이버 주식 156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더팩트 DB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두 종목의 주식을 쓸어담으며 저가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이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주식 2003억 원어치를, 네이버 주식 156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는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4번째(카카오)와 7번째(네이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현재의 매크로(거시경제) 이슈를 극복할 수준의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증시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데다 미국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두 종목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져 1분기 실적 저조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커머스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커머스 사업부 가치 하락을 반영해서 네이버 목표주가를 4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하향한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키는 일본에서의 커머스 성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인을 통해 출시한 일본판 스마트스토어 '마이스마트스토어'는 현재 베타로 출시되어 셀러를 모집하는 상황이며, 파트너사와 정식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다. 글로벌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카카오에 대해 목표가를 내려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한다"며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민감한 광고, 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및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능성 등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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