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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노조 반대에도 취임 2주만에 취임식 강행 
입력: 2022.06.21 14:11 / 수정: 2022.06.21 17:16

사내 소통위 설치해 지방이전 논의 제안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은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은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2주 만인 21일 첫 출근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따른 노동조합의 극심한 반대에 그간 발을 딛지 못했으나 이날 취임식을 단행한 것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여의도 본점에 출근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임명 후 2주 만에 열린 취임식이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그린·디지털·바이오 전환 선도기관 △시장안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후에는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하고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상황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산업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6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정소양 기자
지난 16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정소양 기자

강 회장은 취임사와 별도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본점 이전 등 현안 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이번 강 회장의 취임식은 노조와의 합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근 역시 일부 노조 간부만 정문에 남아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임명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은행, 그리고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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