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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조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잡아라"…대기업과 손잡는 제약사들
입력: 2022.06.21 15:02 / 수정: 2022.06.21 15:02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 연평균 29.5% 성장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대기업이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25조 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 6394억 달러(약 750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한 축으로 보고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를 국정과제로 내세워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AI진단보조 등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에 나섰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디지털헬스위원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디지털헬스위원회는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 연구·개발(R&D) 및 지원 △디지털 헬스 최신 정보 수집 및 이해 제고 △디지털 헬스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헬스 관련 정부 부처 정책개발 지원 및 유관단체와의 업무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 3자 연합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는 디지털팜의 B2C,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DTx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KT가 보유한 각종 기술집약적 파이프라인을 디지털팜에 제공해 기술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KT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 지난해 12월 뉴로시그마에 500만 달러(약 6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뉴로시그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ADHD 분야 전자약으로 승인한 'eTNS'의 개발사다. ADHD와 간질, 우울증, 약물 내성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 치료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KT는 최근 뉴로시그마의 ADHD 전자약 사업권을 확보한 데 이어 국내 전자약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T와 뉴로시그마는 eTNS 제품 고도화 및 국내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합작 투자한 디지털팜에도 연계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대한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대한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공동 투자했다.

칼라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이다.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 등을 병행해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2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과 동남아시아 진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3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헬스케어 시장의 화두인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의약품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립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삼진제약은 2020년 말 삼성SDS의 스핀오프 기업인 웰리시스와 사업협력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부정맥 증상 진단과 관리를 위해 AI(인공지능)판독 기술이 장착된 패치형 디지털 심전도 분석 솔루션 ‘S-Patch Ex’의 국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독은 지난해 스타트업 웰트에 30억 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하고 알콜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독은 바이오신약 의료기기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까지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웰트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알콜 중독 및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화이자,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과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제약사의 기존 사업과 관련도가 높기 때문에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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