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23.9% 내려…최근 위지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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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RBW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마마무 오마이걸 등이 소속된 가요기획사 RBW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20일 RBW(알비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17.85%(3150원) 내린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상한가(1만9050원)를 기록한 후 2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이 기간 하락분은 4550원에 달한다.
RBW의 약세는 최근 전반적으로 급락장을 보이고 있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RBW와 함께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가요기획사들도 이 기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RBW가 지난 16일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80억 원을 투자해 신주를 함께 인수한 바 있어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이정재 정우성의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하려 했으나 철회한 후 RBW로 노선을 돌렸으며, 이번 유상증자에 150억 원을 투자해 RBW의 2대 주주(지분 14.96%)로 올라섰다.
RBW는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 및 위지윅스튜디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공동 진행을 비롯해 NFT, 메타버스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