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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사업에 450조 투자…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세 가속화될까
입력: 2022.06.20 13:21 / 수정: 2022.06.20 13:48

올해 말까지 '이중항체 플랫폼'과 '디벨로퍼빌리티' 기술 추가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오전 12일간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오전 12일간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에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박 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인 imec에 방문해 AI와 바이오·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 분야 연구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폈다.

이는 삼성이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분야와 맞닿아 있다. 앞서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AI·6G 등 신성장 IT분야에 450조 원(국내 36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 비전으로 제시한 '역동적 혁신 성장'에 맞춰 미래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투자 계획은 반도체와 바이오에 집중돼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공장을 건설 중으로, 완공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2만L로 세계 1위 규모가 된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시밀러(복제약)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이오 USA 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이오 USA 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 상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찬석해 CDO(위탁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말까지 '이중항체 플랫폼'과 '디벨로퍼빌리티(개발가능성)' 기술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2018년 CDO사업을 시작해 3년 만인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며 "현재 50개 고객사로부터 100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2가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이중항체 CDO 플랫폼을 오는 9~10월 출시해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 물질 평가 서비스인 디벨로퍼빌리티를 활용해 CDO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 USA'에서 최근 삼성그룹이 발표한 450조 원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존 림 대표는 "바이오 분야에 얼마를 투자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이 계속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 계획도 밝혔다. 존 림 대표는 "위탁생산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신약개발을 위한 펀드 출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부분가동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이 내년 하반기에는 전면 가동될 예정이다"라며 "4공장이 정상 가동 되면 생산능력은 총 62만L로 글로벌 전체 CMO 생산량 중 30%를 차지하게 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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