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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침체 우려· 시장 변동성 속에 혼조 마감…나스닥 1.43%↑
입력: 2022.06.18 09:49 / 수정: 2022.06.18 09:49

다우지수 0.13% 하락 3만 아래로...3대 지수 주간 4~5%대 하락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고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17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고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17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장중 3만선을 회복했으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해 3만선 아래로 내려갔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3만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3%(38.29포인트) 내린 2만9888.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8.07포인트) 오른 3674.8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152.25포인트) 뛴 1만798.3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는 5.8%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8%가량 각각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12주 중 11주간 하락했다.

앞서 3대지수는 Fed의 대폭 금리인상 단행에 따른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16일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5.57% 하락하며 전체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0.95%), 필수소비재(-0.41%), 산업(0.23%), 소재(-0.11%) 등 5개 업종 관련주가 하락했고, 통신(1.31%), 임의소비재(1.22%), 기술(0.99%), 부동산(0.64%) 등 6개 업종 관련주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인 아마존이 2.47% 급등한 것을 비롯,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1.15%), 구글 모기업 알파벳(1.05%), 마이크로스포트(1.09%), 메타플랫폼(1.78%), 테슬라(1.72%)와 넷플릭스(1.25%)가 1% 이상 상승했다.

여행주인 카디날과 노르웨이크루즈라인도 약 10% 뛰었고 에어비엔비도 6.68% 상승했다. 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86%, 보잉은 2.58% 올랐다.

에너지주인 셰브론이 4.57% 급락하고 월마트(-1.93%), 골드만삭스(-1.82%)는 하락하면서 다우지수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증시는 Fed가 추가로 큰 폭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데다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등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 도래하는 '네마녀의 날'이어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졌다.

Fed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로 50bp나 75bp 인상을 예고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Fed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Fed는 이날 공개한 의회에 보낸 통화정책 보고서에서도 "물가 안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조건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CNBC 방송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CNBC 방송캡쳐

Fed의 고강도 긴축 추진에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Fed가 이날 발표한 5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상승해 4월(1.4% 상승)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키웠다.5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돌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5.8% 상승했다.특히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0.1%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앞서 두 달 동안 제조업 생산은 0.8%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이전에 전 세계 750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위급 경영진(C-suite)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자사가 사업하는 지역에 12~18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해당 지역에서 이미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존 캐너반(John Canavan) 선임분석가는 미국 CNBC 방송에 "여전히 변동성이 있으며 이런 상황은 증가하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면서 "지난 한 주간 극단의 움직임을 보인 시장이 주말 사흘 도안 쉴 곳을 찾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Chris Harvey) 주식전략 부문 대표는 이날 낸 서한에서 "단기 침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과거의 결론이며 현재 유일한 의문은 그것의 지속기간과 기업 실적에 줄 충격의 강도"라고 말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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