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조정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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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900원) 대비 2.13%(1300원) 내린 5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
17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900원) 대비 2.13%(1300원) 내린 5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 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날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만 원선은 사수하는 듯했다.
그러나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는 재차 얼어붙은 모습이다. 뉴욕 증시에서도 △AMD(-8.12%) △퀄컴(-7.79%) △마이크론(-6.95%) △엔비디아(-5.60%)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도 잇달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6조3000억 원에서 15조 원으로 하향하며 목표 주가를 7만9000원으로 수정했다. 기존 목표주가(8만8000원)보다 10.23%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도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60조1000억 원)를 기존보다 3.1% 낮추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