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금리 0.75%포인트 인상
 |
| 1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 대비 1.79%(43.76포인트) 오른 2491.14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올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이런 가능성을 선반영해왔던 만큼 이를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였다.
국내 증시는 간만에 상승세를 탔다. 1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 대비 1.79%(43.76포인트) 오른 2491.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34.28포인트) 오른 2481.66으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도 모두 상승 중이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5% 상승하며 전날 깨졌던 6만1000원대를 회복했다. △LG화학(3.57%) △삼성SDI(2.84%) △카카오(2.61%) △삼성바이오로직스(2.53%) △LG에너지솔루션(2.38%) △NAVER(2.25%) △SK하이닉스(2.15%) 등은 2~3%대 강세를 보이는 추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6%) △의약품(2.24%) △섬유·의복(2.11%) △기계(2.10%) △철강·금속(1.87%) △전기·전자(1.83%) △운수창고(1.77%) 등을 비롯해 전 업종이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799.41) 대비 2.09%(16.73포인트) 높은 816.14다. 지수는 전일보다 1.69% 오른 812.95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투매 현상 출현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던 국내 증시도 오늘 연준의 6월 자이언트 스텝 재료 소멸 인식,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들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