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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자이언트 스텝'에 상승 마감...나스닥 2.5%↑
입력: 2022.06.16 07:43 / 수정: 2022.06.16 08:28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확인…테슬라 5%, 넷플릭스 7.5%↑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조치에도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확인한 데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조치에도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확인한 데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303.70포인트) 오른 3만668.5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 거래일에 비해 1.46%(54.51포인트) 뛴 3789.9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2.50%(270.81포인트) 상승한 1만1099.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소식이 전해진 오후 2시 이후 하락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0.75%(기준금리 인상)는 이번 회의에서 옳은 일로 보였다. 그게 우리가 한 일"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면서 "다음 회의에서는 0.50bp(1bp=0.01%포인트)나 75bp 인상이 가장 그럴듯 할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방준비제도 유튜브 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방준비제도 유튜브 캡쳐

미국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시장은 0.75bp 인상을 이미 예상했지만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파월의 추가 인상 의지였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2.13%)만을 제외하고 10개 업종 관련주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관련 주가 3.02% 상승했고 통신(2.36%), 부동산(2.33%), 기술(2.17%) 업종 관련주가 2% 이상 상승했다 .

종목별로는 추가 금리 인상 기대에 경제 성장 관련주는 상승했다. 보잉은 이날 9.5%,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5% 이상, 넷플릭스 주가는 7.5% 상승했다.

여행 관련주도 올랐다. 크루즈 관련주인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2.5%, 4.2% 올랐으며, 항공주인 델타와 유나이티드는 각각 약 2% 뛰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2.01% 올랐으며 아마존은 5.24% 폭등했다. 메타플랫폼(3.43%), 구글모기업 알파벳(2.86%), 마이크로소프트(2.97%), 전기차 업체 테슬라(5.48%)와 루시드그룹(5.54%) 등이 많이 올랐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오늘 (연준의) 발표는 이처럼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후폭풍에도, 인플레이션 투쟁을 더 적극 벌이겠다는 Fed의 의지를 확인시켜준다"고 풀이했다.

LPL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자산배분전략가는 CNBC에 "더 공세적인 자세는 경제 연착륙과 맞을 수 있지만 그 경로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면서 "Fed는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 3.4%에서 물러날 수 있지만 지금은 의지를 보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28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폭 추이./CNN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28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폭 추이./CNN

한편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FOMC는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초 결정한 종전 목표 범위(0.75~1.0%)에서 0.75%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Fed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일명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Fed는 또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월 기준 4.3%에서 5.2%로 상향했다.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전망치는 3.4%에 달했다.

FOMC는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장기 인플레이션 2%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경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2%대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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