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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6월 FOMC서 '자이언트 스텝' 밟을까…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
입력: 2022.06.15 16:40 / 수정: 2022.06.15 16:40

제롬 파월 의장, 지난달 0.5%포인트 인상 시사…시장서는 0.75%포인트 전망 급부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인상 폭을 발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당시 파월 의장은 6·7월 두 차례 정도 더 '빅스텝' 수준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치솟는 물가가 잡히지 않자 업계 안팎에서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실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단기 금융시장 참가자 가운데 이번 FOMC에서 현행 0.75~1.00%인 기준금리를 1.50~1.75%로 0.7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은 9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해당 비율은 13.6%에 불과했고, 지난주까지만 해도 빅스텝 가능성을 예상한 비중이 96.1%로 절대적이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기류가 바뀐 것이다.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경우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 7개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7월 전후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75%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경우 0.75~1.00%였던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올라가게 된다. 이 경우 상단이 한국의 기준금리와 같아지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은이 7월 예상을 깨고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미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현재 미국의 물가 상황으로 봐서는 금리 인상 폭을 높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우 한미 금리 역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금리 인상 폭은 점진인 폭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폭 자체가 금리 역전이 일어날 정도라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인상 폭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7월 전후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팩트 DB
일각에서는 7월 전후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팩트 DB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전날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은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금융 당국 수장들은 16일 오전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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