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혐의 부인 안 해"…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공판 참석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2.06.14 13:26 / 수정: 2022.06.14 13:49
검찰 "증인 추가 진술 필요"
리베이트 혐의를 받는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장병문 기자
리베이트 혐의를 받는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장병문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는 어진 악국약품 부회장의 공판이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변호인 2명과 함께 법원에 출석한 어진 전 부회장은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어진 부회장의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했다.

공판에서 검찰은 증인의 추가 진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다음 공판까지 반대신문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8월 16일로 잡았다.

어진 부회장은 공판을 마치고 난 뒤 또 다른 피고인인 정 모 전 안국약품 직원, 김 모 안국약품 전무, 변호인들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재판을 준비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는 어진 악국약품 부회장의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6일 열린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는 어진 악국약품 부회장의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6일 열린다.

어진 부회장은 의사 85명에게 89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한 혐의로 2019년 7월 기소됐으며, 안국약품을부터 뇌물을 수수받은 의사들은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 또 어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없이 연구소 직원 16명에게 개발 중인 혈압강하제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어진 부회장은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안국약품은 원덕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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