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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7%까지 오르면…"서울 중형 아파트 대출금 월 300만 원"
입력: 2022.06.13 14:16 / 수정: 2022.06.13 14:16

도시 근로 가구 가처분소득의 70%…수요 위축 우려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7%대에 진입하면 서울 중형 아파트의 경우 매달 291만원을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팩트 DB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7%대에 진입하면 서울 중형 아파트의 경우 매달 291만원을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7%대에 진입하면 서울 중형 아파트의 경우 매달 291만 원을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내 집 마련 시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직방은 이 같은 내용의 금리인상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시점별 금리와 아파트 가격으로 LTV 상한선까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경우에 대해 월별 대출 상환액을 산출한 것이다.

그 결과 2022년 4월 기준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의 평균 대출 상환액은 매월 194만 원이며, 전용 59㎡ 소형 아파트는 178만 원, 84㎡ 중형 아파트의 경우 20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아파트의 경우 33만 원, 소형 아파트는 35만 원, 중형 아파트는 40만 원씩 각각 상승한 것이다.

서울 전체 면적 아파트에 대해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평균 매매가격은 10억6156만 원이며 LTV 상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자기자본은 6억6925만 원, 대출금은 3억9231만 원이다.

이 매매가격이 연말까지 유지되고 대출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12월 기준 월 대출 상환액은 261만 원, 5.5%까지 상승할 때는 223만 원, 4% 수준을 유지한다면 187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4월 현재보다 월 대출 상환액이 67만 원, 약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인상된다면 서울 84㎡ 아파트를 대출로 구입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경우 가처분소득의 69%를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에 쏟아야 한다. 이 비중은 전체 면적 아파트의 경우 62%, 59㎡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59%로 반이 넘는다.

직방은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가계에 과도한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파트 구매력 저하와 수요 감소, 거래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미국발 금리상승으로 인해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안으로 7%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금리 인상이라는 시장 변화에 맞춰 금융비용 상환 계획을 살피는 등 보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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