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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NDC22'…넥슨 메타버스 전시회 체험해보니
입력: 2022.06.11 00:00 / 수정: 2022.06.11 00:00

19개 게임·77점 작품 가상 전시 생생, 게임 아트 장르 최초 가상 세계 상륙

지난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를 구경하고 있다.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 캡처
지난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를 구경하고 있다.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옛날에 게임을 플레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메타버스 전시회는 처음인데 재미있었습니다."(달리는 기러기), "작품 자체도 좋고 작품 의도 등 코멘트를 읽는 맛도 있네요,"(커피를 마시는 이무기), "실제 전시를 보는 기분이에요."(욕망의 아나콘다)

넥슨 판교 사옥이 거대한 가상공간이 됐다. 넥슨이 게임의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해왔던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아트 전시회'가 올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직접 접속해보니 판교 사옥 1층과 2층을 메타버스 전시회로 재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가상과 현실공간이란 차이만 있을 뿐 구조는 똑같다. 심지어 1, 2층 이동 동선도 동일하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마치 온라인게임을 하듯 가상 전시회 곳곳을 돌아보고 있었다. 조작은 간단했다. 대표적인 게임 조작 방식인 WASD키와 방향키 그리고 시점 변경 등을 위해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도록 했다. 자신의 감정을 아바타에 대입시킬 수 있는 제스쳐 기능도 있다. 아바타 꾸미기 기능도 지원했다.

가상 판교 사옥 1층과 2층에 전시된 작품 총수는 77점이다. 현대미술 작가 3인을 포함해 넥슨 개발사 소속 64명의 아티스트가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 작품을 출품했다.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아직 서비스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포함해 모두 19개 넥슨 게임이 전시됐다. 원하는 작품을 클릭하면 자세한 설명을 읽거나 그림·영상 등을 확대해서 볼 수 있었다. 전시 게임별로 배경음악이 달리 나오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난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를 구경하고 있다.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 캡처
지난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를 구경하고 있다.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 캡처

1층 정문 인근 안내데스크에는 가상 직원이 일하고 있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인간 모습인데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채팅 서비스가 덧붙여졌으면 어땠을까 상상했다. 전시회 곳곳에 다람쥐가 돌아다니는 점도 눈에 띈다. 넥슨 관계자는 "사람들이 넥슨 하면 많이 떠올리는 동물이기도 해서 재미요소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다람쥐는 이 회사 대표 게임인 '바람의나라'의 초보 지역 사냥터에서 몬스터로 나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넥슨 게임아트 전시회는 NDC 단골 부대행사다. 이번 행사는 게임아트 장르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해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최근 6개월간 준비해왔다. 전시회에 활용된 메타버스 플랫폼은 자체 개발이 아닌 MEUM 것을 활용했다. 전시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 중인 점이 고려됐다.

이 관계자는 "NDC22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아트 전시회도 발맞췄다"며 "그 결과 최대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에 넥슨 사옥을 구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NDC22' 이후 넥슨이 별도 추진 중인 메타버스 전시 계획은 없다. 다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NDC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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