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14~15일 일반 청약
레이저 솔루션 기업 레이처쎌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ㅅ진은 최재준 레이처쎌 대표. /레이처쎌 제공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레이저 솔루션 기업 레이처쎌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면-레이저(Area Laser)' 광학 기술을 개발·보유한 업체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접합하는 면-레이저 리플로우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레이저쎌은 올해 2월 기준으로 레이저 변환 기술과 초미세 접합 기술을 포함, 140건의 국내외 특허와 출원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주력 제품인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 LSR(Laser Selective Reflow) 시리즈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 파트너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아시아, 유럽 내 톱티어 반도체·LED 제조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레퍼런스를 늘려가고 있으며, 디바이스 제품군 판매 확장과 면-레이저 표준화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원천기술 특허 확보를 통해 강력하고 고도화된 특허 경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준 레이저쎌 대표이사는 "레이저쎌은 첨단 반도체 분야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전기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에게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고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더욱 다양한 면-레이저 기반 기술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유일 '면-레이저'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며 이날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레이저쎌의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24억 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소와 양산 라인 구축 등의 시설 투자,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솔루션의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