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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투자 박차
입력: 2022.06.09 14:53 / 수정: 2022.06.09 14:53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분야 육성으로, 국정과제인 세계 7대 우주강국 견인

산업은행은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컨텍에 50억 원을 후속 투자했다. /더팩트 DB
산업은행은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컨텍에 50억 원을 후속 투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산업은행은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컨텍'에 지난해 3월 20억 원 투자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 원을 후속(Follow-on)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원에서 16년간 근무한 이성희 대표가 창업한 K-스페이스 스타트업이다. 민간기업으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다.

우주 지상국의 설계, 제조, 구축에서부터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의 수신, 처리 분석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이다.

이번 총 610억 원의 시리즈(Series) C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우주 지상국을 연내 10개국 12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위성 보유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우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은 컨텍뿐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산은은 국방·환경 분야에 AI(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 영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와 지상관측용 초소형 군집 위성 및 빅데이터 기반 위성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도 투자했다.

산은은 '발사체-인공위성-지상국-위성 데이터 영상분석'에 이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총 4개사, 205억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보다 도전적인 우수산업 분야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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