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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재택근무 유지"
입력: 2022.06.08 12:00 / 수정: 2022.06.08 12:00

재택근무 유지 이유? "단계적 일상 회복, 직원들이 선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전화·이메일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 기업 수는 66개사다.

재택근무 시행 비중 72.7%는 지난해 조사(91.5%)보다 18.8%p 감소한 것이다. 일부 기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정부의 방역 정책 완화에 맞춰 재택근무를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전면 출근에 따른 충격 완화 등 '단계적 일상 회복 차원'이라는 응답(43.8%)이 가장 많았다. '직원들의 재택근무 선호 반영'(20.8%),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재택근무 장려 지속'(16.7%)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시행 방식은 '필요 인원 선별 또는 신청' 33.3%, '교대 순환형' 27.1%, '부서별 자율 운영' 25.0% 등으로 조사됐다. '교대 순환형'이 주를 이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기업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1.5%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해소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활용·확산될 것'이라는 응답은 48.5%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에 맞춰 기업들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의 비중을 높여가는 과도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 직원들의 재택근무 선호 등으로 인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로 출근하는 전통적인 근무 체계로 완전히 복귀하지 않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하는 방식이 다양화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근로 시간 유연화, 성과 중심 임금체계에 부합하는 우리 근로기준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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