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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물류난 현실화…시멘트‧주류株 고전하나
입력: 2022.06.08 00:00 / 수정: 2022.06.08 00:00

7일 총파업 돌입…아세아시멘트 5% 이상 하락 마감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멘트와 주류 업종이 고전하고 있다. /더팩트 DB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멘트와 주류 업종이 고전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물류난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위기감이 크게 고조되는 업종은 시멘트와 유통으로, 관련주들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인 7일 전국 곳곳의 시멘트 생산 공장과 유통기지에서는 차질이 빚어졌다. 일례로 경기 의왕 유통기지의 경우 화물연대 차량이 진입로를 막아 오전부터 시멘트 운송이 전면 중단됐다. 의왕 유통기지에는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한일현대시멘트 △쌍용C&E 등 다수의 국내 대표 시멘트사 저장소가 있다.

실제 해당 시멘트사들의 주가는 고전했다. 아세아시멘트(-5.35%)의 경우 5% 넘게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1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던 아세아시멘트는 6거래일 만에 다시 1만1000원 선으로 회귀했다. 하락 폭은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한일시멘트(-4.47%) △성신양회(-3.85%) △한일현대시멘트(-0.67%) △쌍용C&E(-0.33%) 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멘트 출하 중단에 유진기업(-2.14%)과 같은 레미콘사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레미콘사들은 자체 저장소를 통해 확보한 시멘트 재고가 길어야 3일 정도에 그친다.

시멘트 관련주 고전 속 온라인 증권 커뮤니티 내에는 투자자들의 원성이 가득하다. "결국 지지점 뚫고 나락 간다", "오늘 한일시멘트 회사 앞마당에서 화물연대 발주식 하는 거 보고 주식 떨어지나 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등 토로가 줄을 잇는다. "나처럼 인정하고 손절해라. 시멘트를 건드렸으면 나를 포함해 전부 투자에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는 등 하루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멘트주는 당분간 힘을 쓰지 못 할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는 추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는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관련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원가 부담이 늘어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총파업을 차치하더라도 시멘트주는 당분간 난항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시멘트뿐만 아니라 주류업계도 난리다. 국내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차원의 총파업에 앞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이미 참이슬과 진로 등 제품 출고에 애를 먹고 있다.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화물차주들은 최근에는 공장 정문을 가로막으며 운송업무 지장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편의점 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지난 4일부터 참이슬·진로 발주를 제한하고 있다. CU 또한 7일부터 일부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참이슬 제품 발주를 제한하기로 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소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3% 내린 채로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2분기 후반부터는 맥주와 소주 성수기로 분류되는 만큼, 파업이 근시일 내에 일단락된다면 주류업종의 경우 희망이 있어 보인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 매출 6464억 원(YoY+14%), 영업이익 613억 원(YoY+44%)을 전망한다"면서 "2분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년동기비 맥주 13%, 소주 16% 성장함에 따라 물량 증가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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