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 과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
금융위원회는 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가 신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에 임명됐다.
7일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장에 이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원장은 금융위 의결 후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00년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다.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법무부 법무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춘천지검 검사 등을 모두 거쳤다.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을 지냈다.
금융위는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해 경제정의를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감독원의 당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