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 선수들이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LCK 서머 스플릿이 막을 연다.
7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따르면 2022 LCK 서머 정규 리그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와 DRX 대결을 시작으로 3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마스크 착용 등 일부 방역 지침은 여전히 적용되지만 무려 2년 반만에 롤파크 LCK아레나가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방돼 운영된다"고 했다.
2022 LCK 서머는 오는 8월 14일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 대결을 끝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다. 팀별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소화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도 스프링과 동일하게 1, 2라운드 모두 주 5일제(수요일~일요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결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오는 8월 17일과 18일 펼쳐진다.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8월 20일과 21일 진행된다.
2022 LCK 서머 우승팀이자 북미에서 펼쳐지는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로 진출할 팀을 가리는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오는 8월 28일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5시 시작하는 LCK 서머 정규 리그 개막전은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장식한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막판에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진출했고 스프링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서머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개막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DRX가 대결을 펼친다. 2022년 대규모 영입을 통해 상위권 진출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던 농심이 DRX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LCK 스프링 우승팀 자격으로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오는 17일 두 번째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서머 첫 경기를 치른다. 'MSI 2022'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T1은 대회 종료 이후 서머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짧아 첫 경기 시점을 늦췄다. 이는 오는 2021년 MSI에 출전했던 담원 기아에도 적용됐다.
2022 LCK 서머 총상금은 4억 원이다. 서머 우승팀은 상금으로 2억 원과 함께 북미에서 개최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LCK 대표로 직행한다. 준우승팀은 1억 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