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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도 내맘대로"…확 달라진 애플 'iOS 16'
입력: 2022.06.07 09:46 / 수정: 2022.06.07 09:46

애플, 7일 WWCD22 개최…AR·VR은 빠져

애플이 7일(한국시간) 오전 2시 WWDC를 통해 새로운 OS iOS 16의 주요 기능과 맥(Mac)용 차세대 프로세서 M2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애플 iOS 16 잠금 화면 업데이트. /애플 제공
애플이 7일(한국시간) 오전 2시 WWDC를 통해 새로운 OS 'iOS 16'의 주요 기능과 맥(Mac)용 차세대 프로세서 'M2'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애플 iOS 16 잠금 화면 업데이트. /애플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OS)를 통해 잠금 화면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다. 이와 함께 2세대 애플실리콘 'M2'와 이를 탑재한 새로운 '맥북에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혼합현실(MR) 기기 등 신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애플은 7일(한국시간) 오전 WWDC(세계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OS 'iOS 16'의 주요 기능과 맥(Mac)용 차세대 프로세서 'M2'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iOS 16이었다. iOS 16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잠금 화면 업데이트를 비롯해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보관함, 메시지 앱 및 메일 기능, 라이브 텍스트 및 시각 자료 찾아보기 기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플은 잠금 화면의 개인화 기능을 강조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다중 레이어 효과는 피사체를 잠금 화면 시간 앞에 배치해 깊이감을 연출한다. 사용자들은 개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과 색상을 바탕으로 날짜와 시간의 모양도 바꿀 수 있다. 또 변경된 위젯으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이모티콘이나 색상을 조합해 잠금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잠금 화면을 여러 가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쓸어넘기기만으로도 즐겨찾는 잠금화면 사이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더불어 스포츠 게임, 운동, 차량 공유, 음식 배달 같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

집중 모드도 추가됐다. 잠금 화면 배경화면과 위젯을 특정 집중 모드에 연결하는 식이다. 집중 모드를 활성화하려면 해당 잠금 화면으로 쓸어넘기기만 하면 된다. 집중 모드 필터를 사용하면 캘린더, 메일, 메시지 및 사파리 등의 앱에서 집중 모드와 관련된 콘텐츠만 표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OS 16은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라이브러리'가 도입된다. 가족들이 각자의 아이폰으로 찍은 가족 사진을 한데 모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을 찍자마자 라이브러리로 사진이 올라가도록 할 수도 있다.

메시지 앱도 업데이트 됐다. 최근에 보낸 메시지를 편집하거나 전송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최근에 삭제된 메시지를 복구하고 향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읽지 않은 상태로 표시할 수 있다. 더불어 iOS 전반에 걸쳐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인식하는 ‘라이브 텍스트’는 이제 동영상까지 지원한다.

이날 애플은 자체 개발한 맥북·아이패드용 칩 M시리즈의 후속작인 M2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첫 칩인 M1 공개(2020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M2는 M1 대비 25% 확장된 2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된다. /애플 제공
이날 애플은 자체 개발한 맥북·아이패드용 칩 'M'시리즈의 후속작인 M2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첫 칩인 M1 공개(2020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M2는 M1 대비 25% 확장된 2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된다. /애플 제공

또한 애플은 자체 개발한 맥북·아이패드용 칩 'M'시리즈의 후속작인 M2를 공개했다. 자체 설계한 첫 칩인 M1 공개(2020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M 시리즈는 애플이 2020년 인텔 CPU(중앙처리장치)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칩이다. 주로 맥 제품군에 쓰이며 아이패드 시리즈로도 확대되고 있다.

애플은 M2 칩의 CPU 성능이 M1 대비 최대 18%, GPU 성능이 최대 3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12코어 탑재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약 18%에 해당하는 전력을 쓰지만 성능은 87%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다음달 M2를 적용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미국 등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MR헤드셋은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 동작을 추적하는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업계에선 올 하반기 애플의 MR(혼합현실)헤드셋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AR·VR 헤드셋이 정말 등장할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며 이를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남은 WWDC 기간 동안 175개 이상 심층 세션 영상이 매일 게재된다. 영상은 애플 디벨로퍼 앱과 웹사이트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울러 △2022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 △전문가 1:1 상담 △질의응답 등을 제공한다.

팀 쿡 애플 CEO는 "앞으로 175개 이상 세션과 애플 엔지니어가 진행하는 1:1 상담 등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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