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에 영향"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집계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약 560조5000억 원)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외환보유액 집계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약 560조5000억 원)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5억9000만 달러(약 2조 원)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014억9000만 달러(89.7%) △예치금 218억6000만 달러(4.9%) △SDR 150억8000만 달러(3.4%)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4억8000만 달러(1.0%)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외환보유액은 최근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에서도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5억1000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도 전월 대비 39억6000만 달러가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3조1197억 달러), 일본(1조3222억 달러), 스위스(1조318억 달러), 인도(5967억 달러), 러시아(5931억 달러)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만(5451억 달러), 홍콩(465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16억 달러) 등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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