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성남FC 게시물에 누리꾼 "이재명 겨냥" 추측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남FC 버스 사진과 함께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남시민프로축구단(FC) 버스 사진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면, 그는 전날(5일) 성남FC 버스 사진과 함께 "성남 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라며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게시물이 이재명(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재명 의원은 성남시장 당시 성남FC 구단주를 맡았다. 이후 이재명 의원은 특정 대기업으로부터 구단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게시물에는 "ㅋㅋㅋ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인천 계양FC로 바뀝니다" "성남FC 하면 ㅇㅈㅁ만 떠오른다" "계양으로 도망간 그분과 성남FC"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월 '멸공' 발언 논란 이후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게재한 게시물에서 "'야구 이기기 참 좋은 날이다 필승!! #ㅁ ㅕ……ㄹ"이라는 헤시태그와 더불어 '멸사봉공(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쓴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라는 글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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