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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중국 공세에 시장 점유율 주춤
입력: 2022.06.04 00:00 / 수정: 2022.06.04 00:00

LG엔솔, 4월 CATL·BYD에 밀려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4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5GW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4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5GW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더팩트|정문경 기자] 지난 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독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BYD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점유율은 줄어든 반면, SK온은 점유율이 확대됐다.

4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7.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GWh)보다 52.3% 성장했다.

에너지 총량 증가의 역할을 한 것은 중국계 업체의 영향이 컸다. 중국 업체 CATL은 지난 4월 8GW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9.5%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29.6%로 집계돼, 업계 1위를 지켰다. 다른 중국 업체 BYD는 같은 기간 4.2GWh를 기록하며, 233% 성장했다. BYC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GW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점유율도 12.8%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25.1%)보다 반 토막 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Y의 유럽·중국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SK온은 2.2GWh를 기록해 전년 동월(0.9GWh)과 비교해 137.5% 성장하면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8.2%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1.3GWh로, 25.9% 성장하며 6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4.7%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성장에는 BMW i3와 iX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22.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4% 증가했다. SK온이 141.3%의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돌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1% 증가한 18.3GWh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이 전년 22.9%에서 14.9%로 낮아졌다. 삼성SDI는 26.9% 성장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4.0%로 1.8%p 하락해 7위로 밀렸다. 반면 SK온의 시장점유율은 5.3%에서 7.0%로 상승했다. 순위는 5위다.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33.7%를 차지해 1위였고, BYD는 12.1%로 3위에 올랐다. 일본 파나소닉은 10.8%로 4위였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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