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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쌍쉐, 5월 내수·수출 판매 모두 뒷걸음질
입력: 2022.06.02 17:09 / 수정: 2022.06.02 17:09

르노코리아 5월 판매량 전년比 17%↓…쌍용차, 수출 올해 월 최대 판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를 총 4337대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를 총 4337대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제공

[더팩트|정문경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쌍용자동차(쌍용차)·한국지엠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이 나란히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 총 85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57.7% 감소헀다. 이 중 내수 시장에는 3728대가 판매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6%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60.1%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이다. XM3는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907대를 판매했다. 이 중 1.6 GTe 모델이 1413대가 판매 됐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5월에 판매됐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302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5%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가장 큰 생산 차질을 빚었던 'QM6'는 5월에 1248대가 판매됐다. QM6의 LPG 모델인 QM6 LPe가 854대 판매돼 QM6 판매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18대, 조에 2대 등 총 2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5월 내수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며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력 차종 중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빠른 출고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판매는 부품 수급과 선적 지연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9% 줄어든 4863대를 기록했다. XM3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유럽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 받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이상인 3481대를 차지했다. 그 밖에 QM6 502대와 트위지 24대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를 각각 1877대, 1342대 판매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를 각각 1877대, 1342대 판매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이 8282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 전월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실적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헀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에 반해 수출 판매량은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4275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11.7% 감소했다. 수출로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4007대가 판매됐다. 전월 대비로도 21.4% 증가했다.

회사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내수 적체 해소에 집중하면서 부품 공급차질로 인해 수출 선적 적체물량만 1만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 달 수출 위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함에 따라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 다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12.9% 증가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내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각각 1877대, 1342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각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16%, 4.2%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백 오더(Back order)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6년 만에 월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3월 10개월 만에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던 수출은 지난 달 4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수출 오더가 증가하면서 부품수급에 따라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를 총 6471대 수출 판매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를 총 6471대 수출 판매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1만57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20.6%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한 2768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6.2% 감소헀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47대, 876대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또 쉐보레 콜로라도는 320대가 판매됐다.

수출로는 1만293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증가했으머, 전월 대비 23.2% 감소했다. 수출 판매량 중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가 총 6471대가 팔리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792대, 597대가 수출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3.8%, 675.3% 증가를 기록했으며,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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