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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작업 착수…8월 주식매매 목표
입력: 2022.06.02 11:45 / 수정: 2022.06.02 11:45

두바이투자청에 입찰참여의향서 제출

글로벌세아 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글로벌세아 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글로벌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인수 대상은 ICD가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99.95%다. 현재 글로벌세아그룹은 유상증자를 실행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아상역과 태림페이퍼, 세아STX 엔테크, 발맥스기술 등 1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며, 지난해 매출 약 4조250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글로벌 인지도, 기술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딜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아세아 그룹은 유통 관련 건설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며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철도 및 도로 인프라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쌍용건설은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2015년 국부펀드인 ICD라는 공기업 성격의 대주주를 맞이하면서 그간 외부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번 M&A가 성공하면 24년 만에 민간 투자자의 품에 안기게 돼 각종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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