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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신용등급 평가 전망 상향…'인정적→긍정적'
입력: 2022.06.02 10:53 / 수정: 2022.06.02 10:53

1분기 부채비율 112.4%…전년 대비 41.2%p↓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동국제강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동국제강 신용등급은 'BBB0'다.

한기평은 조정 요인으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제고로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 추세인 점 △롤마진 하락 폭이 제한되며 양호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었다.

한기평은 재무지표 개선의 근거로 영업 수익성, 순차입급/EBITDA, 차입금의존도 개선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3월 말 연결기준 동국제강 순차입급/EBITDA는 1.6배이며 부채비율은 112.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차입금/EBITDA는 2.8배, 부채비율은 153.8%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마진 개선이 늦어질 수 있으나,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친환경 산업 성장 등으로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 및 환경 투자 등으로 투자 지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나, 2020년 이후 누적된 재무완충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 35% 이하를 유지할 시 신용평가등급을 상향할 것이라 밝혔다. 1분기 기준 동국제강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31.6%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두 차례 기업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하고 부채비율,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건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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