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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역대 5월 최대 수출에도 두 달 연속 적자
입력: 2022.06.01 12:24 / 수정: 2022.06.01 13:06

원자재 가격 급등에 에너지 수입 늘어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는 역대 월간 수출 중 두 번째로 큰 수출액을 기록했으나, 수입액이 이를 뛰어넘으면서 두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는 역대 월간 수출 중 두 번째로 큰 수출액을 기록했으나, 수입액이 이를 뛰어넘으면서 두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우리나라가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수출을 냈지만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대비 21.3% 증가한 615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월간 수출 중 두 번째로 큰 수치이며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수입은 32% 증가한 63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수출입차)는 17억 5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 4월(25억 8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주요 수출 품목 15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석유제품 수출액이 처음 60억 달러를 넘었으며, 컴퓨터(29.1%), 바이오헬스(24.6%), 이차전지(13.9%) 등이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을 냈다. 반도체(15.0%)와 철강(26.9%)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에너지원 수입이 크게 늘면서 630억 달러를 웃돌았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이 총 14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84.4% 급증했다. 특히 석탄은 같은 기간 234.9% 증가한 27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12월(611억 6000만 달러)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531억 달러)를 제외하고는 600억 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 원자재 수출입 중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급을 줄이면서 시장 내 원자재 가격이 올랐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수입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1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비롯한 높은 수준의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가 2개월 연속 발생하는 등 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을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동성 회복의 주역인 기업들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무역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직면한 금융과 물류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기반한 업종별 특화 지원 등 수출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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