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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월 마지막날 하락 마감...인플레·침체공포 벗어나지 못해
입력: 2022.06.01 10:08 / 수정: 2022.06.01 10:08

바이든-파월 회동에도 3대 지수 전부 내려...다우지수 0.67%↓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지난달 31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지난달 31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뚫어지라 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한달 내내 롤로코스터를 타다 5월 마지막 날을 하락 마감했다.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쉬고 개장한 뉴욕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회동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보여줬지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이기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종가에 비해 0.67%( 222.84 포인트) 하락한 3만2990.1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0.63%(26.09 포인트) 내린 4132.15에 장을 끝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1%(49.74 포인트) 떨어진 1만2081.39로 마감했다.

이로써 5월의 롤러코스터 장은 마무리됐다.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대형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약 2.1% 더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고점에 비해 10.7% 낮은 수준이며, S&P500은 14.2%,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가 혼조세로 에너지 업종이 1.65% 떨어지면서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는 등 9개 업종은 내렸고 재량소비재(0.76%)와 통신(0.41%)서비스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 다음으로 유틸리티가 1.38% 빠졌고 필수소비재도 0.73% 내렸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1.37%, 1.34% 하락했다. 이날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가 3월 미국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20.6%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하면서 부동산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뒷받침했다. 아마존은 4.40% 급등했으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3% 올랐다. 반면,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0.53%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0.50% 떨어졌다.

전기차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0.08% 밀리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리비안 자동차는 1.42%, 루시드 그룹은 1.77% 각각 상승 마감했다.

경기관련 산업주인 하니웰은 1.4% 내렸고 뉴코어는 3.8% 하락했다. 보건주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 빠지면서 다우지수 종목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가 혼조세에 에너지 주인 석유메이저 셰브런은 2% 밀렸고 유전서비스 회사인 슐럼버제는 4.3%나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회동을 갖고 Fed의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회동을 갖고 Fed의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더팩트DB

투자자들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의장 회동, 인플레이션 우려, 유가 상승세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달 초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증시의 이목을 끌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두 사람의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동은 건설적이었다"면서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것, 즉 대통령이 Fed 독립성을 존중하고, Fed에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여지와 독립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Fed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하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고 성장은 더 둔화될 것이라는 게 현재 시장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월11일(현지시각)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 /CNBC 방송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월11일(현지시각)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 /CNBC 방송캡쳐

5월초 Fed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이후 Fed의 긴축정책이 경제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월마트와 스냅과 같은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소비심리를 해치고 기업실적을 잠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9% 상승했지만 두 달째 내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만기 10년짜리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이날 2.87%까지 올랐다. 최근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 탓에 2.70% 수준까지 하락한 데서 반등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가 장 막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 일부가 증산 합의에서 러시아를 일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거래일에 비해 0.35% 하락한 배럴당 114.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초반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가 1.2% 내린 배럴당 115.6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3으로 4월(56.4)에 비해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4로 4월 지수(108.6)를 밑돌았다.

CNBC는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 발생, 전세계 상품시장과 공급망에 대한 커지는 염려 등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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