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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어망 문제 해결 상생모델 제시
입력: 2022.05.31 09:48 / 수정: 2022.05.31 09:48

넷스파, 심센터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 파트너십 강화

SK에코플랜트는 31일 넷스파, 심센터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31일 넷스파, 심센터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전날(3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NETSPA), 재단법인 심센터(SEAM Center)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도현명 심센터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의 수거 및 운반 시스템 구축 비용을 매년 넷스파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넷스파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심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주는 NGO로서 넷스파의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폐어망 재활용 사업은 바다에 방치된 어망을 수거할 수 있고, 재활용된 폐어망은 재생 나일론 원료로 공급돼 폐어망 1kg당 약 3.68kg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다. 내년부터 최대 연간 약 1만5000t 규모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방치된 폐어망은 물고기가 걸려 죽게 되는 유령어업을 야기해 전체 어업량의 10%에 달하는 손실을 발생시킨다. 또 폐어망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또한 바다에 남게 돼 해양 오염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폐어망은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 섬유로 돼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 1위의 환경기업으로서 점점 심각해지는 해양오염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넷스파가 현재 진행 중인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보다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젊은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바다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탄소 흡수원인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조력하게 됐다"며 "국내 1위의 환경기업으로서 폐기물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새로운 상생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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