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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스타트업 육성 1000억 투자, 6000개 일자리 육성"
입력: 2022.05.30 15:00 / 수정: 2022.05.30 18:33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정몽구 재단과 스타트업 250개 육성

현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3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시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펙트 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제시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앞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와 함께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세상을 바꾸는 눈부신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추진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5개년 비전은 육성부터 투자까지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먼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를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과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다섯번째부터)이 행사에 참석한 펠로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과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다섯번째부터)이 행사에 참석한 펠로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스타트업 250개 육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고용 성과가 우수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화 트랙을 신설하는 등,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를 2021년 기준 연간 28개(2021년 기준)에서 2023년부터 연간 50개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에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참여를 늘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환경 부문의 성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이 같은 비전을 통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다수 인재들이 능력을 뽐내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의 역할을 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육성을 강조한 정 회장의 주문 아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2020년에도 상시 채용제도로 전환을 꾀해 예년 대비 채용규모를 늘려왔다. 정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이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용희 기자
정이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용희 기자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2021년부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2021년부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 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 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지난 10년 동안 스타트업 266개 육성, 일자리 4588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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