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식품 등에 12조 원, 플랫폼에 7조 원 투자 계획
CJ는 오는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CJ그룹이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분야에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채용 한다.
CJ는 오는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CJ 측은 이 같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가 성공으로 진행될 경우 2026년까지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콘텐츠와 식품부문에 12조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된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이커머스, 엠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 원을 투자한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 지속가능경영 분야에도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CJ는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그룹 관계자는 "CJ는 산업 기반이 미미한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고, 이를 주도해왔다"면서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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