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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삽겹살 가격 급등 우려
입력: 2022.05.30 10:31 / 수정: 2022.05.30 10:31

26일 홍천 1175두 사육 공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삼겹살 100g의 소비자가격은 28일 기준 2934원을 기록했다. /문수연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삼겹살 100g의 소비자가격은 28일 기준 2934원을 기록했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강원 홍천군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하면서 추가 가격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강원도 홍천의 돼지 사육 농장(1175두 사육)에서 ASF가 발생해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26∼28일 강원·경기 지역에서 축산차량과 시설 약 6만4000곳에 대한 소독했으며, 현재 ASF 발생 농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ASF로 공급량이 감소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추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삼겹살 100g의 소비자가격은 28일 기준 2934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2543원) 대비 15.4%, 1년 전(2462원) 대비 19.2%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ASF 발생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의 돼지 사육두수는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0.01%에 불과하다.

농식품부는 "5월 현재 국내 돼지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5월 도축 마릿수는 평년(143만 마리), 전년(143만9000마리) 대비 각각 6.3%, 5.6% 많은 152만 마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는 ASF와는 별개로 최근 급등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쿠폰을 통한 할인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축산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포함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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