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리스폴이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보고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양새다.

29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스폴은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공동으로 매년 글로벌 기업의 평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조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성장성 △비전 △시민의식 △도덕성 등 총 7개 문항에서 집계된 기업 경쟁력을 수치화한다.

삼성전자는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스(82.4) △식료품 체인 헤브 그로서리(82.0) △파타고니아(81.8) △허쉬 컴퍼니(81.8) △슈퍼마켓 체인 웨그맨(80.6) 등 다음으로 높은 점수인 총점 80.5점을 차지했다. 한국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특히, '비전' 부문에서는 84.1점을 확보해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뢰도 79.8 △도덕성 80.2 △성장성 83.8 △제품/서비스 84.3 △시민의식 75.0 △문화 81.6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뒤를 이어서는 △도요타(7위) △아마존(8위) △혼다(9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보다 15계단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애플은 같은 조사에서 총점 78.6점을 차지해 21위에 그쳤다. 애플은 제품/서비스 항목에서 83.7점을 받아 5위에 올랐으나 신뢰도(75.4), 시민의식(72.3)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총점 순위가 낮아졌다.

한편, 또 다른 국내기업인 LG는 이번 조사에서 총점 78.2점을 차지해 전년과 동일한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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