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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끝?...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나스닥 3.3% ↑
입력: 2022.05.28 09:12 / 수정: 2022.05.28 09:12
인플레이션이 끝났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27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에 종지부를 찍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전광관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인플레이션이 끝났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27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에 종지부를 찍었다.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전광관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 상승)이 정점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주요 지수들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76%( 575.77포인트) 오른 3만3212.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47%(100.40포인트) 상승한 4158.24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3%(390.48포인트) 급등한 1만2131.13에 한 주를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주간기준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까지 1923년 이후 100년 만에 가장 긴 8주 연속 하락했다가 이번 주 6.2% 오르면서 긴 하락장에 종지부를 찍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6.5%, 6.8% 상승해 7주 연속 하락을 끝냈다.

일주일 전 장중 약세장(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에 진입한 S&P 500 지수는 목요일과 금용일 급등하면서 이번주에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 500지수 11개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3.47%), 기술(3.44%), 부동산()2.82%) 업종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기술 종목 주가 크게 뛰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4.08% 올랐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4.2%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은 1.83%, 마이크로소프는 2.76% 올랐고, 엔비디아가 5.38%, 테슬라는 7.33% 각각 급등했다.

보안 전문 기업 지스케일러(ZSCALER)는 12.57% 폭등했고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데스크는 10.3% 급등했다.

다우지수 종목인 보잉은 3.52%,월트디즈니도 3.51% 각각 올랐다.

CNBC는 주요 지수는 물가 급등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발표와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힘입어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최근 기술주가 단기간에 급락한 점을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올라 40년 만의 최대인 3월(6.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전달에 비해서는 0.2% 상승하면서 3월(0.9%)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Fed가 정책결정 때 주로 참고하는근원 PCE 가격지수(에너지와 식료품 제외)도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해 역시 3월(5.2%)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개인소득은 4월에 0.4% 올라 3월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돌았다.소비지출은 0.9%늘었지만 3월(1.4%)보다는 자았다.

CNBC는 PCE 자료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해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공포를 누그러뜨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소매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미용업체 얼타뷰티는 근 12.5% 상승했고 의류업체 갭은 수익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4.3% 뛰었다.

특히 기술주들의 경우 최근 단기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점에서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매력을 느낀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주요지수는 여전히 고점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나스닥은 고점대비 25.2% 내려왔고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3.7%, 10.1% 떨어진 수준에 있다.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톰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 장은 여기서 한숨을 돌리고 이를 위한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장은 아주 오래 빨리 내렸는데 만약 여기서 안정된다면 지금까지 하락이 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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