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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4년까지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2.05.27 17:10 / 수정: 2022.05.27 17:10

KB증권과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L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모두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L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모두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다.

㈜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4년 말까지 모두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LG는 KB증권과 오는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당정책 개선안도 제시했다. ㈜LG는 앞서 2020년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 발표안 개선안에는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앴다. 일시적인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는 지난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올해 초에는 약 65% 수준인 4489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미래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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