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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탈 홈쇼핑' 가속화…TV 대신 NFT·벨리곰 집중하는 이유는
입력: 2022.05.28 00:00 / 수정: 2022.05.28 11:55

이완신 대표 "'탈 홈쇼핑' 회사로의 도약 이어나갈 것"

롯데홈쇼핑은 미디어 커머스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롯데홈쇼핑은 '미디어 커머스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롯데홈쇼핑이 '탈 홈쇼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미디어커머스와 디지털 등으로 사업 중심 축을 옮긴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미디어 커머스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강화,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도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쇼핑앱에 'NFT숍'을 개설했다. 마켓을 통해 구입한 NFT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안의 'MY NFT 지갑'에 보관되며 향후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서 2차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노느니 특공대', '선미야 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NFT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해 아바타로 상품과 브랜드를 체험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지적재산권(IP)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MZ(밀레니얼+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벨리곰 캐릭터를 발굴한 뒤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해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불러모았으며, 지난달에는 벨리곰을 활용한 NFT 작품도 출시했다. 올해 중국·인도네시아·대만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벨리곰 친구들 캐릭터도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선보인 가상인간 '루시'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명품 전시회, 패션, 주얼리 등 브랜드 협업에도 사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해 아바타로 상품과 브랜드를 체험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후속 전시를 시작했다. /이민주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후속 전시를 시작했다. /이민주 기자

이처럼 롯데홈쇼핑이 신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 송출수수료에 대한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매년 송출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7개 사업자가 지난해 부담한 송출 수수료는 총 1조8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 2011년 6403억 원에 송출수수료가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송출수수료가 방송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36.8%에서 지난 2020년 54.2%로 매년 상승해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층을 확장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창립 21주년 기념행사에서 "스물 한 살 청년이 된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디어커머스, 디지털 사업 등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탈 홈쇼핑' 회사로의 도약을 이어나갈 것"라고 밝혔다.

다만 신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사업에 대한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만큼 TV 의존도를 낮추고 체질개선을 이뤄내기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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