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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낮춰도 반응 '냉랭'…청담글로벌 공모 경쟁률 42대 1
입력: 2022.05.26 18:19 / 수정: 2022.05.26 18:19

증거금 1924억 원 몰려…공모금액 304억 원

26일 상장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4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담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26일 상장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4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담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 냉랭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 청담글로벌이 일반 청약 흥행에서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26일 상장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4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924억 원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 KB증권의 경쟁률은 43.77대 1, 공동주관사 대신증권의 경쟁률은 38.33대 1로 나타났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희망 범위(8400~9600원) 하단을 29% 밑도는 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5대 1을 나타냈다.

청담글로벌은 공모 주식 수도 줄였다. 당초 공모 주식 수는 634만1686주였지만 기관 수요예측 이후 507만3349주로 축소했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구주 매출 물량을 없애고 신주 모집 물량은 줄여 투자자 우려를 줄이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금액은 총 304억 원이다. 향후 국내 물류산업 기지 조성과 제품 다각화를 위한 영유아 제품·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입대금으로 공모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의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사와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하는 회사다.

청담글로벌은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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