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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슬라' 쓸어담는 서학개미…테슬라 주가 방향은?
입력: 2022.05.26 13:00 / 수정: 2022.05.26 13:00

중국 봉쇄 따른 잿빛 전망…트위터 저가 인수 등은 호재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일 대비 4.88%(30.64달러) 오른 6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기술주 조정과 오너 리스크 등이 겹치며 주가가 600달러 초반대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임세준 기자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일 대비 4.88%(30.64달러) 오른 6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기술주 조정과 오너 리스크 등이 겹치며 주가가 600달러 초반대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최다 매수 종목 테슬라의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조 원가량 쓸어담는 등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면서 향후 주가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일 대비 4.88%(30.64달러) 오른 6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기차주의 랠리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테슬라는 기술주 조정과 오너 리스크 등이 겹치며 주가가 600달러 초반대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전날인 24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93% 떨어진 62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가리킨 620.57달러는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43.49달러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주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만에 30%가량 빠지며 미끄러지고 있다.

테슬라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예상되는 실적 악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리스크 등이 주가에 연쇄 타격을 주며 주가가 흘러내렸다. 머스크는 승무원 성추행 의혹,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정치 공격 등 위태로운 행보로 인해 주가 하락 우려를 사기도 했다. 아울러 전날에는 스냅이 하루 만에 43.08% 폭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이 최근 주가 하락의 큰 요소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등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차량 출하량은 정상 물량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현재 중국 정부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근무자에게 최대 72시간의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한 서학개미는 이달 들어 테슬라 주식을 1조 원 넘게 쓸어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테슬라 주식 8억766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달 평균 환율 1272원으로 계산하면 1조272억 원어치다.

지금껏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매각 야기 등 우려가 컸던 트위터 인수 이슈가 가시화되자 상승 탄력으로 변화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지금껏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매각 야기 등 우려가 컸던 트위터 인수 이슈가 가시화되자 상승 탄력으로 변화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테슬라 주가가 악화일로를 걸었지만 호재로 인식되는 이슈가 나타나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나온다.

전날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투자운용이 테슬라에 대해 매수세를 취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테슬라가 100년 이상 수명의 리튬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발표하자 호재로 인식되며 주가 상승 탄력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금껏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매각 야기 등 우려가 컸던 트위터 인수 이슈가 가시화되자 상승 탄력으로 변화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외부에서 조달한 투자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리는 대출액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세금 및 경영권 악화 등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전날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롭게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에서 트위터 인수를 위해 외부에서 조달한 금액이 335억 달러(약 42조4200억 원)로, 기존 272억5000만달러(약 34조5000억 원)에서 62억5000만 달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봉쇄 등) 일시적 요인들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가치를 훼손시킬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테슬라에 대한 월스트리트 평균 목표주가는 995달러로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 많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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