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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에 그쳤던 '혁신'이 '현실'로"…이재용 '동행 비전' 성과 뚜렷
입력: 2022.05.26 09:43 / 수정: 2022.05.26 09:50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받은 중기, 유공자 포상서 수상 잇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CSR 실행 방향성으로 제시한 '동행 비전'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재 육성과 협력사 지원에 이어 그룹차원의 대표적인 상생 활동인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대상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이 전날(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금형제작 분야 품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초적 역량을 확충하고, 수출에 매진해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에 멘토링을 받으면서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은 현장에서 실현이 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현장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스마트공장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이 본격화하면서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통해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일 수 있었고, 삼성전자 자체 냉각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작업 동선, 자재 보관 등 35가지 현장 혁신 과제를 설정해 해결해 나갔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에서 박순황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임선우 프로가 CNC 가공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에서 박순황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임선우 프로가 CNC 가공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대상 기업의 수상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업체 '코젠바이오텍'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코젠바이오텍'은 2020년 코로나19 급격한 해외 확산으로 PCR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했을 당시 긴급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주당 생산성을 70% 이상 개선했다.

앞서 2019년과 2020년에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이를 지원한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상을 받으며 스마트공장은 '상생과 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지원한 중소·중견기업 수는 2800여 곳에 달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 수 3.2%p가 더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 충남 천안에 있는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이 자가진단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 충남 천안에 있는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이 자가진단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 같은 지원 활동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의 CSR은 매년 영역과 폭이 확대되고 있다. 협력회사 지원의 경우 삼성은 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2010년부터 1, 2차 협력회사를 위해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총 2조3000억 원 규모로 운영해왔으며, 2018년 1조1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3조4000억 원을 운영 중이다.

또한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 년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3만여 명에게 총 5000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최저 임금 인상분과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서 물품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채용·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이 발표한 4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은 '미래 먹거리·신성장 IT 분야 투자',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핵심 실천 과제로 제시됐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사회 균형을 맞춰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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