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 상승…테슬라 4.88%·메타 1.41%↑
  • 한예주 기자
  • 입력: 2022.05.26 07:33 / 수정: 2022.05.26 07:33
연준, 예상대로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시사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AP.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5% 오른 3978.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FOMC 의사록이 발표되자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지난 2~3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금리 목표치의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이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연준은 "참석자들이 이러한 혹은 다른 요인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2653억 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7%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 소매주가 큰 폭으로 뛴 가운데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도큐사인과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가 각각 8% 폭등했고,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도 5% 급등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0.16달러(0.11%) 오른 140.52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0달러(1.12%) 상승한 26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30.64달러(4.88%) 뛴 658.80달러,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2.55달러(1.41%) 오른 183.83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에 장을 마쳤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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