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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갑질 이미지 NO!" 최태원 회장, '신기업가 정신' 선포
입력: 2022.05.24 11:00 / 수정: 2022.05.24 11:0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기업가 정신', 기업과 사회 생존 해결책"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대한상의=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4일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등 경제단체부터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유니콘 기업까지 국내 대표 CEO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 또 실천 다짐을 전 경제계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신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연을, 정의선 회장, 손경식 회장, 김슬아 대표는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왜 신기업가 정신인가'를 설명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기업을 향한 달라진 국민들의 시선'을 중점 소개했다. 영상 속 시민들은 '지금 기업은 꼰대 문화, 환경 문제, 기업 갑질, 보여 주기 등의 느낌'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환경에 나서는 기업, 실천하는 기업,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스탠다드"라며 "개별 기업이 혼자 하긴 어렵지만 여럿이 힘을 모아 실천에 옮긴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신기업가 정신'이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강연을 통해 기업 실천이 확산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가 맞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전 경제계의 동참을 주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 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동화 차량 출시 및 수소 모빌리티 확대, 계열사 RE100 참여에 더해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신기업가 정신이 기업과 사회의 생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신기업가 정신'이 기업과 사회의 생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김슬아 대표는 젊은 기업의 변화상을 설명했다. 김슬아 대표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뿐 아니라 임직원, 투자자, 농민, 어민, 중소상공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은 시대에 따라 그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바램 역시 매우 커졌다"며 "기업은 경제 개발의 선구자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축으로써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불굴의 도전을 지속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다시 발휘돼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는 ERT(신기업가 정신 협의회)를 별도의 실천기구로 출범시켰다. 앞서 미국은 'BRT(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선언'을, 유럽은 'CSR(기업의 사회 공헌) 유럽'을, 일본은 '기업행동헌장'을 통해 기업의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 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 과제를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동 챌린지' 예시로 임직원이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 '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제로 플라스틱 데이', 북유럽식 플로깅(조깅하며 환경을 생각하는)을 벤치마킹한 '줍줍', 다회용 용기로 포장 시 할인해 주는 '용기내 챌린지' 등의 과제가 언급됐다.

개별 기업의 실천 과제로는 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현대차 'H-온드림'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윤리적 가치 제고와 관련, 외식업종 자영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배민의 '꽃보다 매출' 등도 소개됐다.

ERT는 기업선언문 서명을 통해 전체 경제계의 '신기업가 정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선언문은 기업인, 전문가 등이 만든 실천 과제의 공통분모인 셈이다. 선언문에는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5대 실천과제가 담겼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 정신' 선포가 일회성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과 문화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과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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