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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여신 성장 둔화에 우려 가득…주담대·개인사업자 대출 '반전 키' 될까
입력: 2022.05.23 14:11 / 수정: 2022.05.23 14:11

"주담대, 1분기 성장성 완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워…포트폴리오 다변화할 것"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6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가운데 전체 여신성장세 자체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6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가운데 전체 여신성장세 자체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1분기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전체 여신성장세 자체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소상공인대출 출시를 통해 대출실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6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884억 원으로 전년보다 63.8% 증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기반의 지속적인 확대와 플랫폼 및 뱅킹 비즈니스 부문의 고른 성장이 바탕이 됐다"며 "이자 이익 확대 및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이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둔화된 여신 성장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대출금 연평균성장률(CAGR)이 63.8%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출 잔액은 27.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여신성장률 목표치는 10%대 중후반으로 더 낮게 잡힌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고신용자 전용 대출을 중단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1분기 신용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7조9000억 원에서 7조4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000억 원 증가한 26조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으며 교보증권은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668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3.7%, 10.0% 하회했다"며 "지난 2월 출시한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초기 성과가 미미한 가운데, 중금리대출 취급 강제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성장률이 가장 중요한 주가의 핵심변수"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2일 100% 비대면으로 구현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앱 캡처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2일 100% 비대면으로 구현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앱 캡처

이러한 우려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앞서 선보인 주택담보대출과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통해 '반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2일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약정금액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서도 아직 주택담보대출 성장성이 완전히 반영됐다고 보기 힘든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둔화된 여신 성장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다"면서도 "지난 2월 22일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 성장성에 완전히 반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주택담보대출 출시로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인해 여신성장세에 영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1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주담대 성장이 시작되면 대출 성장률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출시 목표로 개인사업자 대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존 개인신용대출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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