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정문경 기자] 5월 1~20일 무역수지가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누적 적자는 110억 달러에 이르렀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4.1% 증가한 3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37.8% 늘어난 434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입차)는 48억 2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지난 3월과 4월 무역수지는 각각 1억4000만달러, 2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이날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109억 64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이달에도 월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내면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5월 무역수지 적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라 유례없이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수출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이날까지 누적 수출은 2697억 달러, 수입은 28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7.9%, 수입은 28.1% 증가세다.

수출 주요품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3.5%), 석유제품(145.1%), 승용차(17.5%), 자동차 부품(8.3%) 등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1.3%)는 감소했다.

중국(6.8%), 미국(27.6%), 유럽연합(25.0%), 베트남(26.9%), 대만(71.9%) 등 수출은 증가한 가운데 홍콩(-31.7%)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원유(84.0%), 반도체(32.3%), 석유제품(40.6%) 등은 증가했다. 승용차(-13.5%), 무선통신기기(-4.2%) 등은 즐었다.

중국(37.3%), 미국(21.5%), 유럽연합(3.5%), 사우디아라비아(105.9%), 일본(13.9%) 등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3.2%)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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