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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관련 해외결합심사 승인에 전사적 역량 총동원"
입력: 2022.05.23 09:50 / 수정: 2022.05.23 09:50

"아시아나 인수, 국가기간산업 정상화 유일 대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관련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관련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한 회사 측의 대응 및 진행 상황을 알리고 "기업 통합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 팀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 진행현황을 총괄할 글로벌 로펌 3개사 △각국 개별국가 심사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한 로컬 로펌 8개사 △객관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경제분석업체 3개사 △협상전략 수립 및 정무적 접근을 위한 국가별 전문 자문사 2개사와 계약해 각국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각 경쟁 당국에 제공한 자료만 수십만 페이지로 자문사 선임비용으로 투자한 비용은 약 350억 원 규모다.

국가별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심사 절차가 최초 신고서 제출 한 달 후 '세컨드 리퀘스트' 규정에 따라 방대한 내용의 자료제출이 필요하며, 피심사인은 △자료 제출을 통한 승인 △시정조치 계획 제출을 통한 승인 등 두 가지 절차 가운데 하나로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컨드 리퀘스트 자료 제출과 신규 항공사 제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조속한 승인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현재 양방향으로 심사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 팀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 팀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유럽연합(EU)은 2021년 1월 EU 경쟁 당국(EC)와 기업결합의 배경·취지 등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 현재 경쟁 당국이 요청하는 자료 제출 및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중국의 경우 같은 해 신고서 제출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보충자료를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역시 2021년 1월 설명자료, 2021년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한 이후 현재 사전 협의절차 진행 중이며 임의신고국가인 영국도 2021년 3월 사전 협의절차 진행 후 네 차례에 걸쳐 현지 경쟁당국 요청자료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해서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고려해, 기업결합심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은 항공산업이라는 대표적인 국가기간산업의 정상화, 연관 일자리 유지·확대, 대한민국 산업 및 물류 경쟁력 제고,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연관산업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3.4%(54조 원)를 차지하고, 연관 일자리만 84만 개에 달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양사의 통합 추진은 항공산업의 생존 및 일자리 보존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인수합병(M&A)에 대한 자국 우선주의 기조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당사는 조금 더디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각국 경쟁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 승인을 이끌어내는 한편 굳건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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